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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의사 과 소개-성형외과를 소개합니다

by 닥터 포자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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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얼굴 윤곽을 보는 모습

1. 간략한 소개

성형외과는 외과의 한 분야로, 몸에 나타난 선천적, 후천적 기형이나 변형을 원래의 모양대로 고치는 것에서 비롯된 의학분야 입니다. 성형의 영어표기인 '플라스틱(plastic)'은 고대 그리스어인 '플라스티코스(plastikos)' 에서 유래하였습니다.

보통은 선천적 안면 기형, 화상, 교통사고와 같은 사고로 인해 생긴 안면 손상, 종양으로 인한 두경부 손상, 수부 손상을 고치는 임상 진료과이지만 요즘에는 그냥 미용의 목적으로 멀쩡한 얼굴을 고치려는 손님들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전자를 재건(reconstructive) 성형, 후자를 미용(cosmetic) 성형 이라고 하며, 성형외과 자체가 이 두갈래로 나뉘어집니다. 단순히 정리하자면' 00성형외과' 같은 개인병원은 미용을 목적으로, 대학병원의 성형외과는 재건 목적의 성형을 하는 곳이라고 보면 됩니다. 성형외과의 역사와 대학병원 및 개인병원의 특성을 생각해봤을 때 자연스러운 부분입니다.

대한민국의 의료관광을 이끌고 있는 과로 2017년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최초로 한국의 의료관광객이 감소하였고 강남 대형 성형외과들도 의료관광객 감소를 예상하고 페이닥터 수를 줄이기도 했지만 성형외과만은 의료관광객이 소폭 늘었습니다. 2018년에는 의료관광객이 대폭 증가하며 한국 의료관광은 더 성형외과에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2. 다루는 범위 및 상세한 설명

성형외과가 처음 생겨났을 때는 바야흐로 제1차 세계대전 때였습니다. 이때부터 전쟁의 양상은 상대진영을 궤멸시켜 적장을 사로잡는 방식이 아닌 상대방 진영을 전멸시키는 방향으로 전개되었습니다. 그런 이유때문에 한 사람을 집중적으로 살상하는 것보단 불특정 다수에게 타격을 입혀 상대진영에게 보다 많은 사상자를 낼수있는 무기들이 전장을 채우기 시작했고, 그 결과가 기관총, 참호, 독가스, 융단폭격, 탱크 등이었습니다. 이러한 광범위한 지역을 순식간에 공격하는 대량살상무기는, 예전과 같이 공격지역에 있는 사람들이 전멸당하진 않았습니다. 무기 자체의 한계상 반경 내에 있다해도 정말 운이 좋으면 안 맞을 수도 있고, 맞는 다고 해도 끝부분만 살짝 스치거나, 맞아도 목숨에 전혀 지장이 없는 부위를 맞으면 일단 생존은 가능했습니다. 목숨에 전혀 지장이 없는 부위를 맞은 사람들 중 당시 기술로 치료가 가능하여 기능은 하지만, 몰골이 말이 아닌 환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얼굴이 함몰되었다거나, 팔이나 다리 부위에 누가 봐도 흉할 정도의 흉터가 남는 등이었습니다. 당시 외과 의사들은 전쟁에서 입은 상처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외모를 조금이나마 고쳐줄 수 없을까 고민하기 시작하였고, 이는 성형외과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즉 성형외과의 최초의 목표는 미용이 아니라 전쟁에서 상처를 얻은 사람들에게 인위적인 수술을 통해 조금이나마 다치기 전 모습들과 유사한 모습으로 고쳐주는 재건이었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전쟁이 진행되는 동안 지속되었으며, 성형외과가 본격적으로 발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른 과가 '살리는 것' 자체를 목적으로 한다면 성형외과는 그렇게 살려낸 사람들의 '삶의 질' 에 초점을 맞춘 이질적인 탄생 배경을 갖습니다.

하지만 전쟁이 끝난 이후, 이런 상처를 얻어 성형수술이 필요한 사람들이 급감하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성형외과 또한 전쟁 때 잠깐 탄생했던 장르로 묻히는 듯 하였습니다. 전쟁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성형수술을 집도한 의사들 중, 이러한 수술을 미용목적으로 원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전문병원을 차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도는 생각보다 크게 성공하여 지금까지 지속되어 내려오고 있습니다. 오히려 주류였던 재건성형보다 미용성형이 성형외과의 상징처럼 되어버렸을 정도입니다. 성형외과는 1990년대 초반부터 가장 인기있는 진료과 중 하나입니다. 당연히 성적이 좋아야만 하고, 성적 이상의 것까지 갖춰야 한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분과전문의는 두개안면, 유방재건, 미세/초미세수술 정도로 나뉩니다.일본에서는 '성형' 이란 말을 잘 쓰지 않습니다. 재건셩형외과는 낱자 순서를 바꾼 '형성외과' 라고 부르며, 미용성형외과는 '미용외과' 라 부릅니다. 과거에는 한국처럼 '성형' 이란 표현도 썼으나 일본어 특성상 정형외과와 혼동될 여지가 커서 1978년부터 '미용외과' 라는 표현을 쓰도록 법이 바뀌었습니다.

3. 글쓴이 의견

배울때 비중이 큰 과는 아니었습니다. 내용도 기존에 배운 내과 외과와는 다른 굉장히 생소한 내용들이 많았고 강의록에 징그러운 사진들이 많았던게 기억이 나네요. 제 편견일 수 있겠으나 성형외과 하시는 남자선생님들은 잘생긴 사람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아마 미용에 관심을 자연스레 갖다보니 그렇게 되는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다들 훤칠하시고 보기 좋은 인상이셨습니다. 제 어머니는 너는 미적감각이 꽝이기 때문에 성형외과는 절대 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저도 동감하는 바입니다. 그렇게 많은 관심은 없다만 강남에서 외제차를 모는 부유한 성형외과 원장선생님은 많은 남자 의대생들의 동경의 대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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